글쓰기를 위한 :: 자유로운 [언어 영감] (100) 썸네일형 리스트형 [창작카피] Come Here and~ 작년에 회사 채용공고 카피라이팅 작업을 했던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 썼던 문구! 식상할 수는 있겠으나 나는 왠지 저렇게 단어를 딱딱 맞추는 게 너무 재미있다 :) [창작시] 추진력 추진력은 하려는 일이 어렵고 쉽느냐 문제가 아니다 그 일을 행하기 전 거치는 깊은 고민, 두려움 이러한 과정이 최소화되느냐 문제가 아닐까 막상 행동하고 나면, 막상 성취하고 나면 다 '쉬운' 일이 된다 그런데 정말 어려운 것은, 그걸 알면서도 인생 살면서 수십번 겪어서 잘 알면서도 또 다시 예정된 일을 앞두고 쓸데없는 고민에 휩싸이고 있다는 것 [가사 좋은 노래] 이우 - 죽을 듯 산다 이 노래는... 2018년에 발매된 노래다. 이우는 작년인가 재작년에 '내 안부'라는 노래를 부른 가수인데 그 노래가 꽤 높은 인지도를 탔던 걸로 기억한다. 이 노래는 상대적으로 인지도는 없다. 내가 알기론?! 멜로디도 멜로디지만, 가사를 정말 좋아하는 노래. 멜로디도 단조로운 편인데 가사까지 혼잣말하는 듯 덤덤해서 정말 조합이 최고이다. 이우 - 죽을 듯 산다 (Feat. 박한) 때때로 이른 아침에 함부로 깨어나는 일 그러곤 깊은 생각에 서서히 빠져드는 일 홀린 듯 익숙한 거리 타서는 안될 버스와 창밖 풍경 속 경치에 갑자기 넋을 놓는 일 TV에 나오는 영화 옛날에 같이 봤던 거 줄거리 기억하는 일 그 때 일 꺼내보는 일 괜시레 청소를 해서 추억을 발견하는 일 쓸데없는 일을 해서 오늘도 하룰 망쳤네 →.. [좋아하는 단어] 예쁜 뜻을 가진 - afterglow 전치사 뒤에 명사가 붙는 모양이라 하나의 명사 단어 같지 않아 보이기도 한다. glow는 '빛나다, 타다' 혹은 '은은한 불빛'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인데 여기에 after가 붙어 예쁜 뜻을 가진 단어로 탄생했다. afterglow 1. (해가 진 후의) 잔광 2. (기분 좋은) 여운 잔광이라는 물리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기분 좋은 여운이라는 감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렇듯 물리적 의미와 감정적 의미를 동시에, 교묘하게 내포하고 있는 단어가 좋다. 그러면서 어렵지 않은 단어!!! [인상 깊은 홈페이지] 글자로도 비주얼 크리에이티브를! 작년에 회사 홈페이지 제작하려고 이것저것 레퍼런스 뒤적거리다가, 발견했던 홈페이지 문구!! shift의 의미를 글자인 i로 재미있게 표현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기회가 되면 내가 제작했던 회사 홈페이지도 기획 과정? 같은 것들을 소개하는 포스팅 해보고자 한다~! [창작카피] 작년 이 맘때가 생각났다 ㅎㅎ 오랜만에 친구와 통화로 동아리 얘기가 잠깐 오갔다. 2019년엔 기장으로, 2020년엔 회장으로 2년간 몸담았던 동아리가 있는데, 집행부로서 처음 머리를 가장 많이 굴렸던 게 신입기수 모집 홍보 포스터 ㅋㅋㅋ 였던 것 같다. 카페에서 친구들과 머리 맞대던 도중 갑자기! 생각났던 카피!!! 예전 생각도 난다 :) [영감을 위한 책 추천] '카피책' 카피라이팅에 대해 처음으로 제대로 배우기 시작했던 수업 그 수업에서 교재로 썼던 책인데, 카피라이터를 꿈꾸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냥 글쓰기가 좋은 사람들도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이걸 읽고서 나에겐 가장 좋았던 점 : 화려하게만 글을 쓰려고 하던 버릇을 고쳤다. 더욱 간결하고 눈에 띄는 글을 쓰는 방법을 터득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창작시]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이 때로는 아닐 때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이 실은, 가장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당연히 옆에 있을 것 같던 사람이 가끔, 어쩌면 계속, 옆에 없을 수도 있다. 당연히 이룰 것이라 믿은 꿈이 결국, 공허의 형태로 나를 덮쳐올 수도 있다. 당연히 이익이 될 거라 기대된 것이 더 큰, 부담과 책임을 줄 때도 있다. 당연하게 판단한 내 해석이 실은, 전혀 다른 문맥을 품고 있을 수도 있다.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은 우릴 괴롭힌다 당연하지 않은 형태로 우릴 찾아와서 나도, 어쩌면 당연하지 않다. 찾을 자료가 있어 USB 뒤적거리다가 22살 때 과제? 차원에서 썼던 시가 있어 들여다 봤다. 25살(...)인 지금 와서 읽어 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당연히 좋다고 여긴 것이 안 좋게 다가와 우릴 괴롭히듯이, 당연.. [인상 깊은 카피] 자동차가 한계를 만날 때? www.youtube.com/watch?v=lfsu0g1BVV0 조금 오래된, 한국타이어 광고이다. 정말 좋아하는 광고이다. 타이어 광고 하면 떠오르는 비주얼은 그저 이게 자동차 광고인지, 타이어 광고인지 헷갈리는... 자동차가 기깔나게 달리는 모습 카피도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다. 주행성, 안정성 등등 그렇지만 이 광고는 단 하나의 문장으로 타이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소비자의 인식상 카테고리를 바꿔놓았다. 늘상 "자동차의 부품, 일부"로 인식되어 온 타이어를 자동차와 별개의 카테고리로, 자동차의 능력과 타이어의 능력은 아예 별개라는 메시지로 임팩트를 극대화한다. 한 문장으로! 카테고리 개설 이유 포스팅 주제를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글쓰기를 위한 :: 자유로운 [언어 영감]" 으로 정하기로 하였다!!! 재미리포트에도 썼지만, '글쓰기'와 나의 인연은 조금 특별하다. 중학생때 공부도 열심히 안 하고, 뭣도 모르고 쓰기 시작했던 글쓰기는 성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당시 유일하게 나를 인정해주는 수단이었고, 성인이 된 지금은 광고인을 향한 경력 쌓기에 터닝포인트의 순간을 부여해준 선물이다. 다만 포스팅이 조금 늦어진 이유는 글쓰기 중에서도 뭘 하지? 내가 하는 일과 가장 직결된 카피라이팅? 아니면 레퍼런스? 시쓰기? 글을 직접 연재해볼까? 노래 가사 분석? 고민고민하던 끝에 구분짓지 말고 그냥, 다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어버리자! 결심한 게 바로 오늘이기 때문이다..ㅎㅎ 앞으로 즐겁고 의미 있는 포스.. 이전 1 ···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