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니
막걸리에 파전이 생각난다.
문득 궁금해졌다.
비=막걸리&파전 공식은
어떻게 처음 시작된 걸까?
둘은 왜 어울리는 걸까?
과학적인 근거가 없어도
그 존재 자체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성적인 요인으로
모두를 공감하게 만드는 힘이 신기하다.
그 힘이 어디에서 출발한 것인지 정확히 알 순 없어도.
'비'하면 떠오르는,
왜 떠오르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떠오르는 것.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이런 것이 만들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지는
비가 내리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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