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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위한 :: 자유로운 [언어 영감]

[창작시] 비

비가 내리니

막걸리에 파전이 생각난다.

 

문득 궁금해졌다.

 

비=막걸리&파전 공식은

어떻게 처음 시작된 걸까?

둘은 왜 어울리는 걸까?

 

과학적인 근거가 없어도

그 존재 자체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성적인 요인으로

모두를 공감하게 만드는 힘이 신기하다.

 

그 힘이 어디에서 출발한 것인지 정확히 알 순 없어도.

 

'비'하면 떠오르는,

왜 떠오르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떠오르는 것.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이런 것이 만들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지는

비가 내리는 오후.

 

 

아이패드로 그려본 그림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