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기분전환할 겸 네일아트를 했다.
네일아트 할 때마다 드는 생각,
'아, 손톱 안 자라는 약 있으면 좋겠다. 이대로 계속 보존하고파. 너무 예뻐.'
3주, 4주, 지날 수록 드는 생각,
'이번엔 이런 스타일로 해볼까? 다음엔 이 색깔로 해야지. 갑자기 그라데이션이 끌려.'
며칠 전에 온라인으로 주문했던 옷이 도착했다.
'빨리 이 옷 입고 싶어! 언제 입지? 어떤 중요한 날에 입지?'
몇달 뒤,
아무 생각 없이 입고, 또 다시 새로운 옷을 산다.
당장 새 것이 나에게 주는 황홀함은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새로운 것은 언젠가 '또다른 새로운 것'으로 대체가 되곤 한다.
또다시
새로운 사건이 터지고,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고,
새로운 환경이 나를 둘러싸고.
새 것에 대해 너무 큰 기대와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된다.
나에게 지금 새롭게 다가온 그것을 놓칠까봐
노심초사할 필요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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