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같은 이 곳을 공유하는
모든 이에게 밤은 똑같이 찾아온다.
낮에는 쉬지 않던 발걸음과 오가는 말소리,
신경을 놓지 못하는 이런저런 사건들.
모든 것이 밤에는 멈춘다.
멈추지 않는 밤을 가진 움직임도
이곳저곳 보이기는 하지만.
낮보다는 많은 것이 점점 잠에 빠져들고
혼자라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밤.
모든 이에게 밤은 다를 수 있지만,
그 순간 만큼은 잠시 멈추어도 좋다.
걸음걸이를 같이 하는 사람들을
앞지르려고 하지 않아도 좋다.
모두에게 찾아온 잠시 멈추는 시간이라고
한번쯤은 생각해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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