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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위한 :: 자유로운 [언어 영감]

[가사 좋은 노래] 이우 - 죽을 듯 산다

이 노래는... 2018년에 발매된 노래다.

이우는 작년인가 재작년에 '내 안부'라는 노래를 부른 가수인데

그 노래가 꽤 높은 인지도를 탔던 걸로 기억한다.

 

이 노래는 상대적으로 인지도는 없다. 내가 알기론?!

 

멜로디도 멜로디지만, 가사를 정말 좋아하는 노래.

멜로디도 단조로운 편인데 가사까지 혼잣말하는 듯 덤덤해서 정말 조합이 최고이다.

 

 

 

이우 - 죽을 듯 산다 (Feat. 박한)

 

때때로 이른 아침에

함부로 깨어나는 일

그러곤 깊은 생각에

서서히 빠져드는 일

홀린 듯 익숙한 거리

타서는 안될 버스와

창밖 풍경 속 경치에

갑자기 넋을 놓는 일

TV에 나오는 영화

옛날에 같이 봤던 거

줄거리 기억하는 일

그 때 일 꺼내보는 일

괜시레 청소를 해서

추억을 발견하는 일

쓸데없는 일을 해서

오늘도 하룰 망쳤네

→ 가사를 들을 때마다 장면이 하나하나 연상된다. 짧게 호흡하는 일상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

2절도 마찬가지!!

 

해서는 안 될 일이 많아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해버리면

더 감당 못하는 적막함이 밀려오잖아

→ 이 부분 가사가 정말 좋다. 해서는 안 될 일이 많다고 해놓고, 그렇다고 그것마저 안 하면 더 힘들다고 한다.

근데 이 부분은 안타깝게도 한 번만 나오는 부분 ㅠㅠ

 

그 중에 젤 지독한 건

한 번쯤 안부 정도는

물을 수 있다는 사실

나처럼 똑같이 산단,

나처럼 죽을 듯 산다

이렇게 허튼 생각을

젤 먼저 버려야 한다

어떻게든 살기 위해서

→ 허튼 생각을 제일 먼저 버려야 한다. 어떻게든 살기 위해서. 크으 이 부분도 참 좋아하는 부분이다.

 

애꿎은 친구를 불러

했던 말 똑같이 하고

곧장 집으로 안 가고

한참을 돌아서 가기

혼자서 술을 취하고,

혼자서 뒤척이는 일

혼자서 지내는 일들,

최대한 피해야만 해

 

그중에 젤 지독한 건

한 번쯤 안부 정도는

물을 수 있다는 사실

나처럼 똑같이 산단,

나처럼 죽을 듯 산다

이렇게 허튼 생각을

젤 먼저 버려야 한다

어떻게든 살기 위해서

 

그중에 젤 지독한 건

한 번쯤 안부 정도는

물을 수 있다는 사실

나처럼 똑같이 산단,

나처럼 죽을 듯 산다

이렇게 허튼 생각을

젤 먼저 버려야 한다

어떻게든 살기 위해서

 

 

 

이 글을 보신 분이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들어보면 좋겠다 :)

가사가 정말 돋보이는 흔하지 않는 노래!

(솔직히... 요즘 눈에 띄는 노래들 들어보면 가사는 다 거기에서 거기인 것 같다 ㅠㅠ)